韓国リメイク版 記事原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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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서스펜스
(「金曜サスペンス」関連記事)

<인터뷰>"대본이 너무 좋아 나도 모르게 몰입"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임대아파트 단지.
KBS 2TV "꽃보다 아름다워" 야외 촬영현장에서 만난 김흥수(21)

"꽃보다..."가 끝나면 그는 SBS TV의 실험단막극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한 회분 촬영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휴식에 들어갈생각이다.

(2004-04-06 문화일보)

유오성 STV 공포단막극 "기묘한 이야기" 도전

영화배우 유오성(38)이 TV 단막극에 출연한다.
다음달 17일 처음 방송되는 STV 대하드라마 "장길산"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유오성은
이에 앞서 다음달 1일부터 방영되는 STV 공포단막극 "기묘한 이야기" 첫 회의 주연으로 나선다.

"기묘한 이야기"는 2002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돼 최고의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환상특급"이나 "믿거나 말거나" 시리즈처럼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소재를 다룬다.
50회분으로 기획돼 일본에서 방영된 내용을 그대로 우리말로 바꿔 재연출한다.
일본에서는 큰 인기를 얻어 지난해에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유오성의 소속사인 디오엔터테인먼트가 외주 제작을 맡아 일본에서 판권을 사왔다.
SBS는 매주 토요일 오후 이 시리즈를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에서 유오성에게 첫 회 주연을 부탁했고,유오성은 이를 흔쾌히 승낙했다.
사극 출연을 앞두고 단막 드라마에 출연하는 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의 연출은 영화 "테러리스트"의 김영빈 감독이 맡는다.

촬영은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탄현제작센터 세트장에서 시작됐다.
첫 회에서 영화 엑스트라 역을 맡은 유오성은 누군가에게 받은 대본의 내용이
그대로 현실에서 이뤄지는 비현실적인 경험을 하는 주인공을 맡았다.

원정호 기자

(2004-04-07? 스포츠 서울)

평일 9시대 다양한 실험프로그램 편성

SBS 오락프로 봄날 다시올까

SBS가 오는 5월 3일 봄 개편을 맞아 오락 프로그램 경주체제로 돌입한다.
SBS는 시트콤과 일일 드라마를 방송하던 평일 오후 9시대를 "프리존"으로 지정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새 형식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시청자의 반응이 좋으면 정규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외주를 통해 준비한 파일럿 프로그램은 "브레인 체인지" "더 코치"
"TV 고백 미안해" "매거진 60억이 사는 법" "기묘한 이야기" 등 5편이다.

"기묘한 이야기"(노아프로덕션)는 유오성이 직접 출연하고 내레이션도 맡는 프로그램으로
"환상특급"처럼 독특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단막극 형태다.

이들 프로그램은 4월 중순 이후 언제든 발주에 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S 제작본부 예능국도 6월 중순에서 7월 초 사이에 3개 정도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에 힘쓰고 있다.
윤영묵 SBS 편성기획팀장은 "파일럿 프로그램이 방송국의 연구·개발(R&D)이라는 게 고위 간부진의 뜻"이라고 밝혔다.
강관선 외주제작팀장도 "파일럿을 통해 반응과 문제점을 파악해 보다 완벽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
이는 선진국형 제작시스템에 다가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은 기자

(2004-04-08 헤럴드경제)

연기자 모집- SBS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5월초 찰영(8월초 방영)
옴니버스형식에 영화 감독 4명이 연출(어일선 감독 외 3명)
조연 03명

(2004-04-12 CINE'ZU)

유오성 출연 드라마 불방 위기

유오성(38)이 출연한 SBS TV 단막극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첫 회의 에피소드인 "엑스트라 아르바이트"가
일본 인기 그룹 스마프 멤버 가 토리 신고의 반발로 불방 위기에 처했다.

이 "엑스트라 아르바이트"의 원작인 동명의 일본 에피소드에 출연한 가토리 신고가 저작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
제작사가 아닌 출연자가 저작권을 주장해 이례적이다.

이 단막극 시리즈는 일본 후지TV에서 2002년 인기리에 방송된 공포물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한 회에
2개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 방송한다.

외주 제작사 DO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제작사 및 방송사로부터 판권을 구매해
지난 4월 유오성 편과 박은혜 편을 각각 에피소드로 1회분 촬영을 마쳤다.

이와 관련 SBS TV 외주 제작팀 한 간부는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가운데 유오성 편의 일본 원작 주인공 가토리 신고가
저작권을 주장해 방송을 못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프로덕션에서 출연 연기자도 저작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실정을 잘 몰라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DO는 현재 일본 신고 측과 협상 중이지만 7000만 원에 이르는 이 에피소드의 제작비를 날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정재욱 기자

(2004-06-25 일간스포츠)

신성우, "사이코 DJ" 로 파격 변신

신성우씨가 7월 중순부터 방송되는 공포단막극 "기묘한 이야기"의 첫편 주연을 맡아,
엽기적이고 자유분방한 사이코 DJ로 이미지 변신을 하게 됐습니다.

"동감" "화성으로 간 사나이"의 김정권 감독이 연출을 맡은 "기묘한 이야기의" 첫편은
라디오 DJ인 신성우씨가 방송 중,
전화를 걸어 답답하다고 호소하는 한 여고생에게 뛰쳐나가라는 조언을 해준 후
여고생이 자살을 한 뒤 귀신이 돼 나타난다는 내용인데요.

이번 단만극 "기묘한 이야기"는 일본 공포영화 "기묘한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국내 유명 영화감독이 돌아가면서 연출을 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2004-06-30 ETN)

박은혜 "깜찍 스토커" 변신

S-TV "미스터리 극장" 첫회 "쫓아가고..." 16일 방송

탤런트 박은혜가 한국판 "기묘한 이야기" 에서 스토킹 여자로 변신한다.
박은혜는 오는 16일 오후 9시55분 특집방송되는 SBS "미스터리 극장" 에서
의도하지 않은 스토킹을 하는 "깜찍녀"로 출연한다.
디오 엔터테인먼트와 노아 프로덕션이 공동으로 제작한 "미스터리 극장"은,
일본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세상에도 기묘한 이야기"의 원작을 수입해
국내 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옴니버스 형식의 미스터리 단막극이다.

박은혜는 "미스터리 극장"의 첫회 "쫓아가고 싶어"에서 주인공을 맡아
4명의 쫓고 쫓기는 기묘한 스토킹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박은혜는 "좋아하는 남자를 쫓아가다보니 의도하지 않게 남자 집에 숨어들게 되는 귀여운 여자 역"이라며
"그 과정 속에서 재미있는 비밀이 드러나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박은혜가 주연을 맡은 "쫓아가고 싶어"는 영화 "똑바로 살아라"의 이상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이날 동시 방영되는 "미스터리 헌터" 두 번째 이야기 "한밤의 DJ" 편에는 신성우가 엽기적인 DJ로 출연한다.
"한밤의 DJ"는 영화 "동감" "화성으로 간 사나이"의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04-07-09 스포츠 한국)

[스튜디오 24시] 16일 첫 방영 SBS "금요 서스펜스"

납량 단막극 "안방 더위 날린다"
한일 공동제작 옴니버스 미스터리 : 신성우 - 박은혜 등 출연

장마가 끝나면 뜨거운 여름. 곧 시작될 뜨거운 불볕 더위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납량 단막극이 나온다.
한일 공동제작 옴니버스 미스터리인 SBS TV "금요 서스펜스"(DO엔터테인먼트, 일본 노아 프로덕션)가 그것.
일본 후지 TV에서 10년이상 롱런을 기록하며 검증된 시리즈물인
"기묘한 이야기"의 원작을 수입해 국내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한국판 "기묘한 이야기"인 셈.
"기묘한 이야기"는 이미 한국에 많은 마니아 층이 형성돼 있으며,
지난 2000년에는 가장 재미있는 세편을 골라 극장에서 개봉하기도 했다.
'금요 서스펜스'에는 역량있는 영화감독들과 스타급 배우,
유명인사들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6일 첫 회(오후 9시55분)에는 가수 겸 탤런트 신성우와
SBS TV 드라마스페셜 "섬마을 선생님"에 출연중인 박은혜가 나온다.
신성우는 첫번째 에피소드인 "한밤의 DJ"에서 엽기적이고 자유분방한 사이코 라디오 DJ로,
박은혜는 4명의 쫓고 쫓기는 스토킹 이야기를 다룬 "다시 쫓아가고 싶어"의 주인공으로 출연, 이미지 변신을 한다.
이야기를 진행하는 "스토리 텔러(Story Teller)"에는 영화배우 겸 탤런트 유오성이 고정 출연한다.

또 "한밤의 DJ"와 "쫓아가고 싶어"는 각각 영화 "동감","화성으로 간 사나이"의 김정권 감독과
"똑바로 살아라"의 이상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같은 영상도 만들어 낸다.
50부로 예정인 가운데 2회에는 "개그맨 같은 탤런트" 최성국과 전 인기그룹 "룰라"의 메인보컬 김지현이 출연한다.

김태근 기자

(2004-07-14 NAVER NEWS)

"쉬잇, 뒤돌아보면 큰일납니다"

SBS 미스터리 단막극 "금요 서스펜스" 16일 특집편성
"환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후텁지근한 여름 밤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 시원하거나 서늘한 이야기가 에스비에스 전파를 탄다.
16일 밤 9시55분 첫회가 특집편성된 미스터리 단막극 <금요 서스펜스>다.

원작은 일본 후지티브이의 인기 시리즈물인 <기묘한 이야기> 로,
1990년 4월부터 10년 넘게 평균 20%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0년 가장 기묘한 이야기 네편을 골라 만든 같은 이름의 영화가 올해 초 한국에도 수입·개봉된 바 있다.
봉건시대 하늘에서 떨어진 휴대폰을 손에 쥔 사무라이 이야기 등 상식을 뒤튼 설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금요 서스펜스> 도 일본 시리즈물처럼 매회 두 편씩 방영된다.
첫회엔 "한밤의 디제이"와 "쫓아가고 싶어"가 편성됐다.
"한밤의 디제이"는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공포물이다.
신성우가 심야 라디오방송 디제이로 출연한다.
고민을 털어놓는 청취자에게 "너는 당해 싼 인간"이라며 대놓고 면박을 주는 엽기 캐릭터다.
왕따를 고민하던 한 여학생은 결국 그의 말에 상처받고 자살하고 만다.
그 원혼이 벌이는 복수극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일본 원작의 상식 뒤튼 이야기 두편
신성우·박은혜 주연, 영화감독들 연출

"쫓아가고 싶어"는 한결 경쾌한 분위기다.
<대장금>의 "연생이" 박은혜가 평범한 여행사 여직원으로 나온다.
그는 최근 누군가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다는 느낌에 섬뜩해한다.
그런데 그런 여직원도 알고 보면 몰래 쫓아다니는 남자가 있다.
우연한 사고로 마주친 피자 배달부다. 여직원은 그의 흔적을 쫓아 담장까지 넘는다.
그러나 그 남자 역시 스토커다. 또 다른 여인의 발자취를 따라다닌다.
물론 그 여인 또한 누군가를 스토킹한다.

짐작대로 4명이 서로 뱀꼬리처럼 물고 물리는 관계였음이 막판 반전으로 드러난다.
스토킹을 소재로 했지만, 전반적으로 밝고 귀여운 터치의 로맨틱 코미디풍으로 꾸몄다고 한다.

연출자들도 색다르다. 일반 피디 아닌 영화감독들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동감>의 김정권 감독이 "한밤의 디제이"를, <똑바로 살아라>의 이상우 감독이 "쫓아가고 싶어"를 연출했다.
다음 방송을 기다리는 세번째 이야기"엑스트라 아르바이트"는 <테러리스트>의 김영빈 감독 연출이다.

제작사인 노아프로덕션 쪽은 "앞으로도 감독이나 유명 피디들이 한편의 영화를 찍듯
책임지고 각각 이야기를 연출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계속 시리즈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16일 밤을 지나봐야 안다.
에스비에스 쪽은 첫회 시청률을 봐서 편성 계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종방과 속방을 가를 기준은 두자릿수 시청률 여부가 될 것으로 제작사 쪽은 보고 있다.

현재 노아프로덕션이 수입해놓은 이야기 원작은 24편이다.
노아프로덕션 조중식 기획실장은 "첫회엔 여름에 맞춰 납량물도 한 편 선보이지만,
준비된 이야기의 주조는 가볍고 밝다"며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미국 시리즈물 <환상특급> 보다는
경쾌한 상상력이 펼쳐질 것" 이라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2004-07-15 한겨레)

SBS [특집 금요 서스펜스] 기묘한 상상력, 안방극장을 책임진다!

방송 : 7월 16일(금) 밤 09:55~11:00
연출 : 노아프로덕션(2068-3986)

<기획의도>

옴니버스 형식의 미스터리 단막극, SBS [금요 서스펜스]

DO엔터테인먼트, 노아 프로덕션이 공동으로 제작한 SBS [금요 서스펜스]는
일본 후지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TV 시리즈물인 [기묘한 이야기](원제 : 世にも奇妙な物語)의 원작을 수입하여,
국내 실정에 맞게 재구성하여 한 회에 두편씩 방영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미스터리 단막극.

일본에서 10년 이상의 롱런을 기록하며 검증된 TV 시리즈물인 [기묘한 이야기]는
한국에 이미 많은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에는 그 중 가장 재미있는 세 편을 골라 극장에서 개봉하기도 했던 작품이다.

한국판 [기묘한 이야기]인 [금요 서스펜스] 역시, 역량 있는 영화감독들과 스타급 배우, 유명 인사들이 출연할 예정인데,
월 16일 그 첫 회를 가수이자 탤런트 신성우가 주연하는 엽기적이고 황당한 진행자의 이야기를 다룬 "한밤의 DJ"와
"섬마을 선생님"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은혜가 주연을 맡아
4명의 쫓고 쫓기는 스토킹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쫓아가고 싶어"가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이야기를 진행하는 "스토리텔러" 역할에는 영화배우 유오성이 고정 출연하여,
드라마의 상상력을 한층 부각시킨다고 한다.
"한 밤의 DJ"와 "쫓아가고 싶어"는 각각 영화 [동감], [화성으로 간 사나이]의 김정권 감독과
영화 [똑바로 살아라]의 이상우 감독이 맡았다.

1. 한밤의 DJ (연출 : 김정권, 주연 : 신성우)

심야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DJ "신성우(강준호 역)".
준호의 프로그램은 청취자들의 인생상담이 주 내용인데
그는 상담자들에게 무례할 정도로 철저하게 깎아내리고 몰아세우며 진행한다.

어느 날, 17살 한 소녀는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며 괴로움을 호소하는데...
준호는 그 날도 역시 상처 주는 말만 반복할 뿐이다.
상처받은 소녀가 전화를 끊어버리자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상담을 진행하는 강준호.

한편, DJ만큼 인생을 꽤나 알고 있다며 말하는 점성가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게 된다.
투시력을 갖고 있다며 준호의 집에 가스가 세어나가고 있다는 이상한 말들을 전해주는데,
왠지 모르게 두려움을 갖게된 준호는 집에 확인을 하지만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고
자신의 부인과 아이의 이름까지 알고 있는 점술가가 이상하게 느껴질 뿐이다.
그런데 좀 전에 상담을 받았던 17세 소녀가 자신의 인생을 바꿔주었다며 만나고 싶다는 전화를 걸어오고.

몇 분 후, 또 다시 걸려온 점성가의 전화!
연속적으로 걸려오는 소녀와 점성가의 전화로 준호는 점점 혼란스러워만 가는데...

2. 쫓아가고 싶어 (연출 : 이상우, 주연 : 박은혜)

한 남자가 선미 뒤를 쫓으며 사진을 찍어댄다.
참다 못한 그녀는 이제 그만 찍으라고 소리치는데...
이 남자는 선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했다고 고백을 한다.
하지만 선미에겐 오래 전부터 좋아했던 피자배달원이 있었으니...

사실, 선미는 남자가 일하는 피자가게에 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가게로 직접 전화를 걸어 그 남자의 목소리를 듣기만 하는 이상한 짓도 했었다.
마침내 용기를 갖고 직접 짠 목도리를 전하기 위해 가게 앞에 그를 기다리지만 정작 전해주지 못한다.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피자배달원을 몰래 따라가게 된다.
호기심에 남자의 집 창문을 넘어 본다는 것이 순찰중인 경찰을 피하려다 그만 베란다 위에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피자배달원에게 들키고만 선미는 남자에게 용기를 내어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지만 돌아오는 건 거절 뿐이었다.
그 순간, 집 안에 들어오던 한 여자가 선미와 피자배달원을 보고 깜짝 놀라는데,
당황한 피자배달원은 "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하게 되어 당신의 집에 들어오게 됐다" 는
어이없는 말을 하게 되고 두 사람은 집에서 쫓겨난다.

한편, 피자배달원이 좋아한 여자가 어두운 방 안에 들어가 묶여있는 남자에게 다정스레 말을 건네는데...
바로, 그는 선미를 쫓아다니며 스토커 행각을 벌였던 남자였던 것이었다.

(2004-07-16 SBS PR)

SBS 가을개편, '두시간 빠른 연예뉴스?'

MBC 드라마국도 "지난 7월 SBS가 일본의 "기묘한 이야기"를 번안한 "금요 서스펜스"를
선보였던 날 "베스트극장"의 시청률은 더 높았다"며 "자신있다"는 반응.

김태은 기자

(2004-09-22 스타뉴스)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誰も知らない話」関連記事)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기획 : SBS 서울방송
제작 : 디오 엔터테인먼트
방영일 : 2004년 10월 8일 23시 15분 방영 (60분 편성)

일본 후지TV 세상의 기묘한 이야기 리메이크작
지난 10년간 <일본 후지TV 세상에 기묘한 이야기>을 통해 방송된 1.000여 편의 최고 스토리

한일 공동제작 옴니버스 미스터리인 SBS서울방송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원제 : 기묘한 이야기 - 후지텔레비 방송)
첫회 방송 금요 서스펜스" (DO엔터테인먼트 제작)로 방영.

후지 TV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10년이상 롱런을 기록하며 검증된 시리즈물인 "기묘한 이야기"의
원작을 수입해 국내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한국판 "기묘한 이야기"인 셈."기묘한 이야기"는 이미 한국에 많은 마니아 층이 형성돼 있으며,
지난 2000년에는 가장 재미있는 세편을 골라 극장에서 개봉하기도 했다.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에는 역량있는 영화감독들과 스타급 배우,
유명인사들 출연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0월8일 2회(오후 11시15분)에는 "개그맨 같은 탤런트" 최성국과
전 인기그룹 "룰라"의 메인보컬 김지현 주연의 "너무 모르는 남자",
편과 김보경(친구..) 김승현(죽을래 살래..) 주연의 "렌탈러브" 가방영된다.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TV토크]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봤나요?

이혼을 결심한 한 남자. 이제 아내를 만나 이혼서류에 도장만 찍으면 끝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약속 장소에는 아내의 옷을 입고 아내의 이름표를 단 낯선 여자가 나타났다.
평생 처음 보는 그녀는 천연득스럽게 자신의 아내인 것처럼 행동한다.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의 눈에는 이 여자가 엄마로 보이는 지 아무렇지도 않게 매달린다.
게다가 주인공을 더 혼란스럽게 만든 것은 아내보다 훨씬 예쁜 여자라는 것.
그녀는 '꼭 이혼해야 되냐'며 그에게 매달린다.

'이게 무슨 프로지?'

8일 오후 11시 15분에 SBS에서 방영된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를 본 사람이면 모두가 똑같은 궁금함이 생겼을 법하다.
달랑 특집이라는 타이틀을 하나 걸고 예고도 없이 방영된 이 단편 드라마는 평온한 안방을 마치 기습 공격하는 듯했다.
SBS 홈페이지를 가보아도 어떤 설명도 찾아 볼 수 없는 이 드라마는 제목처럼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내용이 전개될수록 일본의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혹은 인기 외화 시리즈였던 "환상특급"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었을 법하다.
그런 류의 드라마가 현실세계에서 불가능한 일을 소재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줬던 것처럼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또한 시종일관 미스테리한 분위기 속에서 황당한(?) 줄거리를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이혼을 앞둔 아내가 점점 더 예쁜 여자들로 바뀐다는 첫 번째 이야기도 그렇지만,
미래를 배경으로 한 두 번째 이야기는 드라마 속에서는
흔치 않는 컴퓨터 그래픽까지 선보이면서 인간과 로봇의 사랑을 그렸다.

색다른 소재의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이 드라마를 계속 시리즈로 제작된다면
확실한 마니아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외화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미스테리 장르를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시도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더구나 깔끔한 영상과 함께 세련된 연출기법도 돋보여 어색하거나 썰렁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극적인 반전을 보여준 마지막 장면들이다.
추리소설 꽤나 읽은 사람이라면 예뻐진 아내가 주인공의 착각처럼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은 눈치챘을 것이다.
확실히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친구들과 짜고 남편을 속이는 기발한 작전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예전처럼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겠다며 남편이 굴뚝위로 올라가고 갑자기 바뀐 화면에서
보험회사 직원이 나왔을 때는 나는 뒤통수를 한 대 맞는 듯했다.

예쁜 여자들은 전문 사기단이고,
아내는 남편이 이혼하자고 할 때부터 보험금을 노리고 죽일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 어린 딸이 낯선 여자들에게 엄마라며 매달린 것은 어떻게 된 일일까.
정답은 '엄마놀이'였다.

(2004-10-09 TVREPORT)